대한민국의 대기업인 삼성은 1938년 이병철의 '삼성상회'로 시작된 기업이다. 2001년부터 재계 서열 1위를 지켜오고 있으며 2023년 현재 63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정자산총액 486.4조 원으로 알려져 있다. 서열 1위의 삼성그룹은 삼성스포츠단이라는 이름으로 프로 스포츠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시작은 독립 법인이나 계열사들이 맡아 운영하였으나 2016년 프로야구를 마지막으로 삼성의 모든 프로 스포츠 구단이 제일기획으로 편입되었다.
목차
제일기획 삼성스포츠단 현황
제일기획은 삼성의 계열사로 주 사업은 광고 대행업이었으며 2014년부터 프로 구단들을 인수하면서 스포츠산업도 병행하고 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 프로축구 K리그2 | 독립법인, 2014년 인수 100% |
서울 삼성 썬더스 | 프로농구 KBL | 2014년 편입 |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 프로농구 WKBL | 2014년 편입 |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 2015년 편입 |
삼성 라이온즈 | 프로야구 KBO | 독립법인, 2016년 인수 67.5% |
2014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시작으로 2016년 삼성 라이온즈를 마지막으로 모든 프로 스포츠 구단을 인수하게 된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같은 경우 제일기획으로 편입된 후에 성적이 좋지 않아 지자 팬들은 제일기획을 싫어하게 된다. 모기업 변경 이후 운영비의 삭감 때문에 순위가 하위권에 머무른다는 이유에서이다. 하지만 운영비 삭감은 제일기획의 문제가 아닌 현재 회장인 이재용의 경영 전략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있다. 프로 구단의 자생력을 언급하며 운영비 삭감을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제일기획이 아니었어도 운영비 삭감은 면하지 못하였을 거라는 의견이 있다.
충격의 강등 블루윙스
제일기획의 첫번째 인수 구단은 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스'이다. K리그에 참여하고 있으며 1995년에 창단되었다. K리그 1 우승 4회, FA컵 5회, 리그컵 6회 등 대한민국 축구 구단들 중 가장 많은 우승컵을 가진 구단이다. FA컵과 리그컵은 최다 우승기록을 가지고 있다.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던 명문구단이었다.
한 때는 모기업의 막강한 자금력으로 인해 '레알 수원'이라는 별명을 가지기도 했다. 2000년대 후반 모기업의 운영비는 연간 약 300억 원대 수준이었고 2011년에는 약 400억 원까지 늘어났으나, 2014년 제일기획 인수 이후 점차 줄어들어 연간 약 250억 원 수준까지 떨어진다. 이후 점차 리그 순위는 떨어지며 최근 3 시즌 성적 6위-10위-12위를 기록했으며, 4대 스포츠 중 유일하게 강등 시스템이 있는 K리그에서 창단 28년이 된 2023 시즌 처음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되고 만다.
프로농구 썬더스의 블루밍스
유일하게 농구는 남녀 구단 모두를 가지고 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978년 창단하여 실업리그-농구대잔치-프로리그까지 이어져 온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프로 농구 구단이다. 2014년 삼성전자에서 제일기획으로 편입되었으며, 삼성전자 시절 우승 2회, 준우승 2회의 기록을 제일기획 변경 후에는 준우승 1회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지난 3시즌의 성적은 7위-10위-10위이며 프로시즌 전체로 보면 몇몇 시즌을 빼고는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여자 프로 농구 구단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997년 창단하여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구단이다. 프로리그 출범이후 6회의 우승과 12회의 최다 준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프로리그 출범 초기에 절대 강자로 있었지만 2010년대 이후 절대 강자인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2014년 제일 기획에 편입된 이후에도 우승 1회, 준우승 2회 등 상위권에 머물렀다. 2020-21 시즌 우승 당시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우승을 하는 최초의 사례를 남기며 우승기록을 가지고 있다.
세미프로, 프로리그 절대강자 블루팡스
삼성의 프로 배구단 이름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이다. 1995년 창단하여 세미프로 시절부터 시작하여 2005년 프로리그 출범을 거쳐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세미프로인 슈퍼리그 시절 77연승과 1997년부터 2004년까지 8연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프로리그인 V리그 출범인 2005년 초대 우승 포함 총 8회의 우승을 가지고 있으면 챔피언 결정전 7연패의 대기록을 가지고 있다.
세미프로 시절인 1997년부터 프로리그 2014-15시즌까지 총 19 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그중 프로리그 시절 3회를 뺀 나머지 16번의 우승을 가지고 간다. 하지만 2015년 20년간 팀을 이끌었던 신치용 감도의 사퇴와 제일기획으로의 편입 등 여러 가지 사건이 맞물러 그 이후 팀의 성적은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최근 3 시즌 성적은 7위-6위-7위이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꼴지는 간신히 면한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는 프로야구 원년 시즌인 1982년에 창단하였으며 지금까지 연고지, 구단명이 한 번도 바뀌지 않은 구단 중 하나이다. 2000대 초부터 최강자의 자리에 앉았으며 이는 2010년 중반까지 이어진다. 총 8회의 우승과 한국시리즈 4회 연속 우승, 포스트 시즌 최다 진출 29회 등 수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삼성 왕조시절'을 만들게 된다.
한때는 FA투자로 '돈성'이라는 별명도 생길 정도였지만, 2016년 제일기획으로 인수된 후 운영비 지원이 줄었다. 하지만 2017년 ~ 2019년까지 FA계약의 총합이 약 200억이 넘게 투자한다. 하지만 2016년부터는 거의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지난 3 시즌 순위가 3위-7위-8위이며 2021 시즌 3위가 제일기획으로 인수된 후 최고의 성적이다. 2023 시즌 도중 최하위까지 떨어졌으나 최종순위는 8위로 마감했다.
더 떨어질 곳이 있나?? 최악의 2023년
2023년은 삼성스포츠단의 최악의 시즌이 아닐까 싶다.
축구(12개 구단) | 남자농구(10개 구단) | 여자농구(6개 구단) | 배구(7개 구단) | 야구(10개 구단) |
6-10-12 | 7-10-10 | 4-5-3 | 7-6-7 | 3-7-8 |
최근 3시즌 최종 성적이다. 축구, 남자농구, 배구는 꼴찌를 기록했으며 야구는 간신히 꼴찌를 면했다. 남자 프로 스포츠 기준 4대 스포츠 구단 모두 꼴찌를 한 시점도 있었다. 축구는 꼴찌와 함께 2부 리그로 강등되었다.
제일기획의 인수와 삼성의 경영 방침으로 운영비 삭감의 영향이 크나 100%는 아닐듯 싶다. 지금의 삼성보다도 적은 운영비로 유지되고 있는 팀들도 많다. 상위권을 유지하던 구단이 하위권으로 떨어져 팬들에게 더욱 심한 반발을 사게 된 것 같다. 삼성스포츠단의 몰락이 비슷한 시기에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공통된 원인이 모기업의 변경이라 보는 시선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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