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프로팀은 어디?? KBO의 연고지 변천사

KBO는 대한민국 4대 프로 스포츠 중 연고지 의식이 뚜렷한 편이다. 프로스포츠와 연고지는 떼고 생각할 수 없으며 연고지에 따라 응원하는 팀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프로 원년인 1982부터 1999년까지는 '광역연고제'를 시행하였고 2000년부터는 '도시연고제'로 변환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삼청태는 하위권이었지만 현대는 전성기를 보냈다.

 

 

KBO 시작, 광역연고제(1982~1999)

 

서울	부산 경남	대구 경북	인천 경기 강원 이북5도
MBC청룡(1982~1989) LG트윈스(1990~1999) OB베어스(1985~1999) 두산베어스(1999)	롯데자이언츠(1982~1999)	삼성라이온즈(1982~1999)	삼미슈퍼스타즈(1982~1985) 청보핀토스(1985~1987) 태평양돌핀스(1988~1995) 현대유니콘스(1996~1999)
광주 전남 전북	광주 전남	전북	대전 충남 충북
해태타이거즈(1982~1989)	해태타이거즈(1989~1999)	쌍방울레이더스(1990~1999)	OB베어스(1982~1984) 빙그레이글스(1986~1993) 한화이글스(1994~1999)

 

시작은 도시 한 곳이 아닌 지역으로 나뉘어 실행되었다.

 

서울에는 MBC-LG로 OB-두산으로 팀명이 변경되었지만 구단 인수로 인한 변경이어 역사가 이어진다. OB는 시작은 대전 충남 충북지역에서 임시로 3년 연고지를 하기로 하고 들어간 것이다. 

 

광주 전남 전북 지역은 원년부터 해태의 연고지였으나 중간에 쌍방울이 창단되면서 전북 지역을 쌍방울의 연고지로 나뉘게 된다. 하지만 쌍방울은 1999년을 마지막으로 해체를 하고 만다.

 

대전 충북 충남 지역도 잠시 OB가 있었으나 3년 후 서울로 옮기게 되고 빙그레-한화로 팀명이 변경되지만 연고지는 변경되지 않고 계속 이어가게 된다.

 

인천 경기 강원 이북5도는 삼미-청보-태평양-현대로 이름이 바뀌면서도 연고지는 변경되지 않고 이어지게 된다.

 

 

이제는 도시로.. 도시연고제(2000~

 

2000년부터 현재까지 지역으로 나누지 않고 도시 단위로 나뉘어 연고제를 실시하게 된다.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LG트윈스(2000~) 두산베어스(2000~) 우리히어로즈(2008) 서울히어로즈(2009) 넥센히어로즈(2010~2018) 키움히어로즈(2019~)	롯데자이언츠(2000~)	삼성라이온즈(2000~)	SK와이번스(2000~2020) SSG랜더스(2021~)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경남 창원시	경기 수원시
해태타이거즈(2000~2001) KIA타이거즈(2001~)	한화이글스(2000~)	NC다이노스(2012~)	KT위즈(2013~)
무연고지 - 현대히어로즈(2000~2007)

 

팀이 인수되면서 팀명이 바뀌거나 새로운 팀이 생겨난 것이로 특별한 건 없다.

 

단 2000년에 SK창단시 현대가 무리하게 서울로의 연고지 이전을 무리하게 진행하면서 SK와의 마찰이 좀 있었지만 SK가 인천으로 가고 현대는 서울로 들어가려다 실패하여 무연고지로 남게 된다. 이로 인해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을 박탈당해 선수층이 얇아지게 된다.

 

2007년 현대의 지원도 끊어지고 해체될 지경까지 갔지만 KBO의 노력으로 간신히 유지되고 있었지만 버티지 못하고 해체를 하게 되고 구단은 모기업이 아닌 네이밍 스폰서 상태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히어로즈는 현대의 역사를 잇지 않는다. 아무래도 대도시로 들어가야 팀의 인기가 많아지고 금전적으로도 유리해지는 경향이 있어 무리하게 이전을 시도한 것 같다.

 

NC는 2012년 창단, 그 다음해인 2013년에 1군 무대에 합류를 했고 KT도 비슷하게 2013년 창단 2015년에 1군 무대에 합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