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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나도 간다 MLB!! 포스팅 시스템

by 머프스포츠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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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을 마치고 키움 이정후와 LG 고우석이 포스팅 요청을 했다, 스토브리그의 최고 이슈가 아닐까 싶다.

 

포스팅 시스템은 간단히 말해 KBO 선수들이 MLB의 팀들과 계약, 이적을 할 때 분쟁, 불만을 해소하고자 도입된 시스템이다.  시작은 1998년 NPB(일본)과 MLB의 사이에서 만들어진 시스템이나 MLB 소속팀이 아닌 해외 프로 선수들이 이적할 때도 적용이 된다.

 

 

알고보면 간단한 포스팅 시스템

 

포스팅 시스템은 간단하다.

 

1. 우선 자격이 되는 선수 조건 - 7시즌 1군 등록(1시즌은 FA자격 기준과 동일, 145일이 넘어야 1시즌 인정)

2. KBO에서 MLB로 선수의 포스팅 신청(11월 1일 ~ 12월 5일)

3. MLB에소 포스팅 대상 선수 발표하면 30일간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4. 무응찰, 선수의 포기가 아니면 MLB 계약을 막을 수 없음.

5. KBO로 복귀 시 원 소속 구단으로 복귀, 4시즌 이후 FA 가능

보장 금액 계약금
2500만 달러 이하 20%
5000만 달러 이하 500만 달러 + 2500만 달러 초과 금액의 17.5%
5000만 달러 초과 937.5만 달러 + 5000만 달러 초과 금액의 15%

*보너스나 옵션이 있을 경우 선수가 달성시 해당 금액의 15%를 원 소속 구단에 지급

 

 

KBO에서 MLB 가능해??

 

포스팅 시스템을 최초로 실시한 선수는 당시 LG의 이상훈이었다. 당시 LG가 생각한 포스팅 금액 250만 달러이고 보스턴에서 들어온 포스팅 금액 60만 달러였다. 당연히 LG는 이를 거절하고 이상훈은 일본으로 가게 된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첫 계약은 2009년 당시 롯데의 최향남이 101달러를 받고 세인트루이스로 이적을 했다. 당연히 마이너계약이며 이는 최향남의 강력한 해외 진출 의지로 이루어 진거라 한다.

 

류현진 LA다저스 계약(출처:연합뉴스)

 

대형 계약은 지금도 현역인 2012년의 류현진이다. 당시 포스팅 금액 2573만 7737 달러 33 센트, 6년 36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이다. 이때의 포스팅 시스템은 지금과는 달라 포스팅 금액이 곧 이적료이다. 당시 원 소속팀인 한화가 포스팅 금액인 2573만 달러를 모두 가져가게 된다. 이 돈으로 한화는 다음 시즌에 정근우와 이용규를 FA로 동시에 데려오게 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MLB 스카우터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받던 류현진이었다. 첫 KBO에서 MLB로 진출한 사레이며, 이적료 기준 현재도 깨지기 쉽지 않은 대형 계약이다.(현재 시스템으로 1억 7천만달러 이상의 계약을 해야 비슷한 이적료가 만들어진다.)

 

당시 포스팅 시스템은 비공개로 입찰 후 포스팅 금액이 제일 높은 팀만 선수와 계약을 협상할 수 있었다. 선수가 팀을 선택할수 없었으며, 그 금액이 어느 팀에서 제시를 했는지 알 수 없었다. 단지 포스팅 금액만을 보고 계약의 진행을 선택하는 것이다. 선수 측에서 거부를 하면 원 소속팀으로 복귀를 하는 것이고 어느 팀이 입찰 했는지 알려주지도 않는다.

강정호(2014년, 500만 달러), 박병호(2015년, 1285만 달러)도 예전 포스팅 시스템으로 계약을 했다. 2014년 당시 김광현과 양현종 역시 포스팅을 신청했으나 계약까지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현재 시스템으로 2018년에 개정되었다.

 

이후 현재의 포스팅 시스템으로 진출한 한국 선수는 2019년 당시 SK 김광현, 포스팅 금액 160만, 2년 800만 계약, 2020년 당시 키움 김하성 552만 5천달러, 4년 2800만 계약 2건만 있을 뿐이다.

손아섭, 황재균, 김재환, 나성범도 포스팅을 신청했으나 아무런 응찰이 없어 원 소속팀으로 복귀하였다.

 

 

예비 메이저리거 이정후, 고우석

 

 

이정후(출처:키움히어로즈 페이스북)

 

2023시즌 종료후 키움 이정후와 LG 고우석도 MLB 진출을 위해 포스팅을 신청했다.

 

이정후는 2017년 키움 데뷔 후 7시즌 동안 통산 884경기 타율 0.340 1181안타 65홈런 383볼넷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 일찍 마감 하여쓰나 2021시즌에는 MVP를 받았고 꾸준히 MLB 스카우트에게 관심을 받아온 상태이며 꽤나 긍정적인 상황으로 보인다.

 

기사 참고 총 20개의 MLB 팀에서 관심을 보인다고 하며 계약금액은 전부 다르나 평균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다년 계약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 포스팅 계약은 사인을 해봐야 아는 것이다.

 

고우석 (출처:LG트윈스 페이스북)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 또한 포스팅을 신청했다. 이정후와 동갑이며 올해 초 이종범 사위, 이정후 처남이 되었다.

 

2017년 LG 데뷔 후 7시즌 통산 354경기 368.1이닝 방어율 3,18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를 기록했다. 우와 파이어볼러이며 이번 시즌 부상으로 주춤 했으나 2019시즌부터 5시즌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기사 참고 세인트루이스에서 관심이 있다고 한다. 오승환, 김광현이 뛰었던 명문 구단이다.

고우석은 이번 시즌 팀이 우승을 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는데 MLB 진출을 성공하면서 최고의 한해를 마무리 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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